“글로벌 시대, 문화다양성-차이와 공존의 가치를 이해하는 '미래 시민' 길러내야"
“글로벌 시대, 문화다양성-차이와 공존의 가치를 이해하는 '미래 시민' 길러내야"
  • 김영석
  • 승인 2019.04.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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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재단, 문화다양성 감수성 증진을 위한 ‘Diversity Korea’ 프로젝트 효과성 연구 발표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은 구글닷오알지의 후원으로 진행된 Diversity Korea 프로젝트에 대한 ‘2018 Diversity Korea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와 향후 과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음세대재단이 문화다양성 감수성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해온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는 구글의 자선 활동과 사회 혁신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닷오알지의 후원을 통해 2017년 9월부터 18개월간 진행되었다.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는 성별, 인종, 국적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회구성원이 증가하는 한국 사회에서 학생들이 다양성의 가치에서 문화적 창의력과 사회적 역동성의 원천을 발견할 수 있도록 문화다양성 교육을 제공해왔다.

1월 진행된 ‘2018 Diversity Korea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와 향후 과제에 관한 연구(서울대 여성연구소 황정미 책임연구원, 최기자 공동연구원)’는 Diversity Korea 프로젝트에 참가한 초등학생, 교사 및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에 참가한 일반인 600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인식 정도와 프로그램의 효과성 분석을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문화다양성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비교집단에 비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도와 태도에 있어서 개선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다양성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111명)은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에 참가한 일반 초등학생(2779명)과 초기 점수에서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으나, 교육 이수 2개월 이후에는 교육에 참가한 집단의 총점이 이전보다 10% 향상되었다.

또한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과 같은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비교집단 107명)의 점수를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참여집단의 총점은 교육을 받지 않은 비교집단보다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정서와 행동 요인에서 참여집단의 태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Diversity Korea 프로젝트가 제공한 문화다양성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문화다양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다양성이 우리 사회와 특히 학교 교육에 꼭 필요하다는 데 응답자 중 98.3%가 동의하였으며, 특히 ‘매우 그렇다’는 강한 동의가 81.4%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수 이후 문화다양성에 대한 교사 개인의 관심도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를 진행한 서울대 여성연구소 황정미 연구원은 “글로벌 시대인 만큼 외국어나 외국문화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지만,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그만큼 확대되고 있는가를 반문해야 하는 시기”라며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는 다양성에 공감하며 차이와 공존의 가치를 이해하는 미래의 시민들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문화다양성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이 더 이른 시기에 교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실시되어야 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다음세대재단은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사회 전반에 다양성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그림동화 애니메이션 제작,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 개발 등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그림동화와 다양한 교육활동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전국 초등학생 약 600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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