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북이 셀트리온의 성공 신화를 담은 ‘23번가의 기적’을 출간했다.
‘23번가의 기적’은 창업 16년 만에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 기업에 오른 요즘 이른바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외치는 셀트리온의 성장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 서정진 회장의 감동적인 이야기 및 주주들의 활동을 담은 책이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주식 가치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흥미로운 만화 2편이 곁들여져 읽는 재미를 더했으며, 책의 인세 9%는 저소득층 어린이 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셀트리온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지만 아직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광고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 아닌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회사이고 내수보다는 수출을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대표 제품은 ‘바이오시밀러’인데 난치성 질환과 암 치료에 효능이 뛰어난 의약품으로 오리지널 제품에 비해 효능은 같고 비용은 30%가량 저렴해 재정 부담을 줄이려는 각국 정부의 정책으로 세계적으로 그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독자들은 셀트리온 16년간의 역사에서 과거와 미래의 트렌드 변화를 캐치하고 서정진 회장 스토리에서 짜릿한 성공의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셀트리온이 제시한 새로운 패러다임은 우리나라 경제의 푸른 신호등이며, 서정진 회장의 불굴의 도전 정신은 이 시대 젊은이들의 본보기로 충분하다.
이 책에는 서 회장의 탁월한 선택과 역발상 그리고 포기를 모르는 끈기는 이 시대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와 벤처기업인들의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일반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아 출간했다는 데 있다. 사비를 털어 마련한 ‘족발 잔치’에 의해 본격적인 소액주주운동이 시작되었고, 가상 뉴스로 주가를 출렁이게 해 공매도 세력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미래뉴스>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곳곳에 들어 있다.
저자는 셀트리온의 성공을 있게 한 ‘CELLTRION WAY’를 다음의 4가지로 정의했다.
· 몸은 현재에, 눈은 미래로(창의와 통찰력)
· 확신이 들면 포기를 지운다(무한한 도전정신)
· 좋은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온다(인재제일주의)
· 한 우물을 파되, 큰 우물을 파라(전문성, 세계제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