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독립운동가 정태진 추모 ‘큰사전’ 전시 활판인쇄관 전시회 12월 31일까지 개최
한글독립운동가 정태진 추모 ‘큰사전’ 전시 활판인쇄관 전시회 12월 31일까지 개최
  • 이윤식
  • 승인 2020.11.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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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며 조선어학회 사건의 최초 구속자였던 정태진 선생의 68주기를 맞아 경기도의 ‘문화예술일제잔재청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정태진과 ‘큰사전’ 戰時(전시) 활판인쇄관 전시회가 파주 출판도시 아시아문화정보센터에서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장에는 정태진 선생이 4권 조판작업까지 진행한 ‘큰사전’ 6권 전질 초판본과 소설가 방현석 교수(중앙대)가 집필한 ‘한글전사 정태진’ 등 관련 책자들도 함께 전시됐으며, 전시회의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전시회 개관에 맞춰 정태진 선생을 추모하는 가족백일장 대회(10월 31일)와 가족타자기 대회(11월 1일)가 열렸고, 12월 31일까지 정태진 문장 인증 챌린지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정태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이 만든 소책자를 받을 수 있다.

11월 9일부터 11월 20일까지는 출판도시 활판인쇄박물관에서 ‘말과 글은 민족의 피요 생명이니 목숨을 걸고 우리말을 지키자’와 같은 정태진 선생의 명문장을 직접 찍어보는 인쇄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장을 둘러본 정태진 선생의 손자 정시영 님(60, 한글학회재단 이사)은 “이렇게 많은 분이 조부님을 추모하고 기리는 전시회를 찾아주셔서 기쁘다”며 “한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고 선양하는 사업을 펼치는 ‘경기도청’과 ‘출판도시문화재단’, ‘정태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인의 모임’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태진과 ‘큰사전’ 전시(戰時) 활판인쇄전시관 내부 전경 사진:정태진과함께하는문화예술인의모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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