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회째를 맞는 국제 콘텐츠 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의 게임 부문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가 막을 내렸다.
중소기업 지원 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게임 분야 온라인 비즈매칭 ‘2020 SPP:Game’이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8일간의 레이스가 성황리에 종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서 개최한 게임 분야 첫 언택트 비즈매칭 행사로 미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러시아, 중국 등 18개국 133여개 바이어 및 셀러가 참가했으며, 300여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성사돼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게임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넷마블 EMEA △틸팅포인트 △붐빗 △Funcell123 △MNC게임 등 유명 게임 퍼블리셔를 비롯해 △KC벤쳐스 △KTB네트워크 △코나 인베스트 등 투자사와 △Net Media △엠파이어 멀티미디어 등 미디어 기업까지 여러 분야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했다.
게임 개발, 퍼블리싱 외에도 애니메이션, 방송미디어, OTT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133개 기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바이어의 70%가량이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에서 참여한 해외 기업으로, 글로벌 비즈매칭의 장으로써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또한 행사 도중 페이스북 오디언스 네트워크, NetEase 등 유명 기업들의 추가 참여까지 이뤄지며 업계의 높은 관심과 앞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방증했다.
한편 2020 SPP:Game은 행사 중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통역사 및 모더레이터의 철저한 트레이닝과 화상 플랫폼과 메신저, 공유 플랫폼 등의 적절한 사용으로 100% 언택트(Untact) 비즈니스 상담회로 전환해 선도적 형태의 언택트 온라인 비즈매칭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해외 퍼블리싱, 공동 제작, MOU 체결 등 여러 비즈니스에 대한 협업 논의를 성사시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게임 개발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행사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등 국내 대규모 게임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국내외 참여 기업 발굴 및 매칭 성과도 높였다.
콘텐츠 장르, 비즈니스 지역 및 국가, 관심 분야, 참가 목적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콘텐츠나 바이어를 추천하고 사전 매칭하는 기능이 구축된 ‘SPP 비즈매칭 플랫폼’으로 참가 기업에 최적화한 비즈매칭 환경을 제공해 성공적인 온라인 비즈매칭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판로 개척 사례로 ‘픽셔너리 아트팩토리’는 이번 2020 SPP:Game에서 인도네시아 RTV 방영 계약, 라이언포지와 해외 배급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드론 스포츠 소재 애니메이션 ‘에어로버’ 캐릭터 사용 계약을 ‘팝코즈’와 맺었다.
픽셔너리 아트팩토리는 팝코즈가 개발한 팝드론 배틀 게임을 에어로버와 접목해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드론 게임의 컬래버레이션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넷마블 EMEA, 미국 틸팅포인트, 베트남 소하게임즈 등 글로벌 퍼블리셔에는 50여건의 퍼블리싱 상담이 몰리기도 했다. 이외에 많은 글로벌 바이어와 게임 개발사가 행사 이후 추가 미팅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 투자 등에 대해 지속해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SBA 박보경 전략산업본부장은 “올해 언택트로 진행된 2020 SPP:Game은 코로나19로 침체한 게임 산업에 활력을 부여하고, 어려움을 겪는 게임 개발사들에 해외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써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특히 이번 행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참여 기업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참여 기업 간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글로벌 행사로 SPP:Game을 발전시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