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기업 경영 방식이 도태되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ESG 경영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 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단어다.
특히 환경 분야는 올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복귀 및 2050 탄소 중립 선언으로 세계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으며, 식품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위스 식품 기업 네슬레는 2050년 탄소 중립과 함께 앞으로 10년간 2억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선언했으며, 풀무원은 올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식물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을 본격화했다.
CJ 제일제당은 100% 생분해 플라스틱 ‘PHA’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마켓컬리는 재사용 포장재를 활용한 ‘컬리 퍼플 박스(개인용 보냉 박스)’를 도입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 산업 ESG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6월 ‘식품 산업, ESG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식품 산업에 관심 있는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해외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영어 통역 및 영문 자막을 추가한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 국문·영문 영상 총 12편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6편은 유튜브 채널 ‘국가식품클러스터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식품 산업 ESG 경영 특강 △식품 산업 탄소 중립 협약식 △준법 윤리 경영을 위한 노사 공동 선포식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