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도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원사업' 지자체 42곳 선정... "똑똑한 도로 교통 안전 높인다"
국토부, 내년도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원사업' 지자체 42곳 선정... "똑똑한 도로 교통 안전 높인다"
  • 김영석
  • 승인 2022.09.01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지자체 ITS 국고지원사업 선정지역 현황(제공:국토부)ⓒ 도농라이프타임즈

국토교통부는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할 지자체 4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ITS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와 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은 지자체의 교통관리와 소통을 향상시키고, 체감형 첨단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서 2009년부터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는 국비 매칭비율(30%~60%)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70%∼40%를 부담한다.

정부는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지원대상지 공모를 진행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기대효과가 높은 광역 지자체 9곳, 기초 지자체 33곳이 최종 선정됐다.

해당 지자체는 내년 신규사업을 통해 도시부 소통관리, 신호운영 고도화, 돌발상황 관리 개선 등 지역 교통문제 개선을 추진하며, 지난해에 이미 선정되어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18개의 지자체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사업의 수행을 위해 국비를 지속 지원한다.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성 체계 및 운영 흐름(제공:국토부)

선정된 지원대상지 중 주요 사례는 부산광역시는 광안대교~신호대교(을숙도)간 약 30km 구간에 해상교량 중심의 실시간 교통관리체계를 통합 구축함으로써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 구간별 교통량 및 속도, 돌발상황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좌회전 감응신호 20개소를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신호운영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주요구간 대상으로 실시간 디지털트윈기반 도로교통 관제 고도화를 추진하여 관광통행이 많은 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측 지원한다. 또 회전 교차로내 센서를 설치하여 교차로 내 차량, 이륜차, 보행자 등의 진입, 진출 동선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돌발 검지를 통해 교차로 진입차량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ITS 세계총회 유치지원을 위해 행사장(올림픽파크)과 숙박시설(강문해변)이 밀집되어 있는 주요구간의 이동성 확보를 위해 ITS 기반 인프라 확대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특별시는 4차로 이상 총 370km 구간에 대한 교통신호정보 개방을 추진함으로써, 교통안전 향상과 함께 급감가속 예방으로 인한 차량 연료효율 증진, 대기오염 감소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공주대 산학협력단·(주)카카오모빌리티와 공동으로 ITS 데이터 기반 교통분석시스템을 구축·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주요 교차로 100개소의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운전자 네비게이션(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지능형 하천수위 감지시스템과 교통정보센터를 연계하여 하천범람으로 교량(우림교, 이동교 등) 언더패스와 남부시장 둔치주차장에 대한 통제가 필요할 경우 인접 지역의 진입로에 통제정보를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사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지자체들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내년 1월에 조기 교부하고, 지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용욱 도로국장은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을 통해 교통흐름과 안전을 개선하여 지역 내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부산엑스포·강릉ITS세계총회 등 개최 시 많은 교통량이 예상되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데 지능형교통체계(ITS)가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