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인천시-경기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2027년 착공
국토부-인천시-경기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2027년 착공
  • 김영석
  • 승인 2022.09.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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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조감도(제공:국토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에 힘을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가 지난 2월 발표한 남청라IC부터 신월IC까지 19.3km을 잇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년~2025년)‘에 포함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다. 총사업비는 2조 856억 원이다.

이에 국토부는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상부 고속도로는 시내 교통을 전담하도록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상부도로의 여유 공간에 녹지, 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경기권역 내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안산~인천 고속도로 연장 19.8km, 4차로 신설 및 계양~강화 고속도로 연장 31.5km, 4∼6차로 신설 사업 추진도 협력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인천 청라지구와 여의도 간 이동 거리가 약 17분(40→23분) 단축되어 인천시와 경기도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과 약 2만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는 현재 서울시 소재인 여의도에서 신월IC까지는 지하화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국토교통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지하고속도로인 만큼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상호 협력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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