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운영 개시... 사대문 안 첫 수소충전소
서울시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운영 개시... 사대문 안 첫 수소충전소
  • 정은
  • 승인 2022.10.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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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덕수궁길 15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5동 앞 수소 충전소(제공:환경부)

일 최대 40대까지 충전할 수 있는 서울 사대문 안의 첫 수소충전소인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가 본격 운영된다.

환경부는 7일 오전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환경부가 2020년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설립을 위해 국비 15억 원을 지원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보존 심의,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 심의, 서울시의회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지난 8월 완공됐다.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문화재보호구역, 보호시설 이격거리 등 설치에 대한 규제 난관이 있었으나, ‘범부처 수소충전소 전담조직(TF)’에서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으로 해결됐다.

이번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하루에 수소차 40대(200kg)를 충전할 수 있으며  7일부터 예약제로 운영된다. 충전 예약은 스마트폰(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에서 ‘하이케어’로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에 예약 가능하다.

다만 운영 초기에는 하루 100kg(수소차 약 25대 충전분량)의 수소가 공급되며, 단계적으로 증량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에는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총 9곳(13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회 수소충전소에서는 올해 11월 충전소 1기의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수소충전소는 전국에 196기로 확대되었으며, 수소자동차도 2만 6,868대다.

환경부는 이번 수소충전소 설치의 협업 사례로 서울 도심지에 보다 많은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그간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기업 등과 협업하여 국회, 정부세종청사, 화성·천안시청 등 도심의 상징성 있는 위치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장은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의 성과이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탄소중립 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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