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충전기 설치가 까다로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해 공동주택 충전솔루션을 마련했다.
기아는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홈앤서비스’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공동주택 충전솔루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새로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 총 주차대수의 5%, 이미 지어진 아파트의 주차대수도 2% 이상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의무화됐다.
홈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충전기 설치 상담부터 현장실사·개통·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충전솔루션을 제공하는 충전사업자이며, 현재 전국 단위 6000여 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이번 공동주택 충전솔루션은 기아 전기차 구매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비스 신청 시 입주자 대표 회의 협의를 비롯해 현장 상담 등 충전기 설치에 필요한 모든 실무와 설치 운영 업무를 대행하며, 입주자 대표 회의 협의 등 실무 작업을 마친 공동주택에는 3kW 콘센트형 또는 7kW 완속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장 상담 후 공동주택 내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청 고객의 사무실 또는 고객이 희망하는 지역 내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충전기 설치 등에 발생하는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충전 요금 또한 합리적으로 산정해 전기차 이용 고객이 충전기를 사용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했다. 다만 현장 실사 후 상황에 따라 일부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기아는 충전기 설치 신청에도 고객이 직접 전기차 충전 사업자를 찾아보고 전화를 걸어 충전기 설치를 신청하는 과정을 단축해 고객 편의를 향상했다.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기아 전기차 구매 고객은 기아 홈페이지 또는 ‘MyKia’ 애플리케이션 접속 후 이벤트 배너에 연결된 신청 URL을 통해 연락처와 설치 희망 지역만 기재하면 설치 상담 통화 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 고객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아 전기차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충전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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