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현장 애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으로 해소한다
수출 현장 애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으로 해소한다
  • 강용태
  • 승인 2022.12.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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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 감소와 무역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해 역량을 결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이 13일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아이코닉스 본사에서  8개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하고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아이코닉스는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국산 애니메이션의 해외 배급과 상품화, 수출을 통해 올해 무역의날 '1000만달러 수출의탑을 수상한 콘텐트 서비스 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출기업들은 ICT·콘텐츠·바이오 등 분야의 정보제공 및 지원 전문성 강화와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교육·자금 지원 확대, 인증 획득 지원 등을 건의했다.

지원단은 그간 별도로 수출실적을 발급받아야 정부의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 분야 기업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실적 발급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동남아 중심으로 운영되던 서비스 분야 수출지원을 다변화해 유럽·일본에 서비스 거점 무역관(런던, 프랑크푸르트, 오사카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K-pop 콘서트 연계 전시회(유럽)와 범부처 합동 K-박람회 등 정부 부처 및 수출지원기관 간 협업해 한류를 활용한 해외 전시회 개최를 확대한다. 또 서비스 기업 대상 수출바우처 지원한도도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서비스 수출마케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4분기부터 시작된 수출감소 및 무역적자 확대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각 부처간 협업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 걸림돌을 제거하고, 수출증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은 지난달 23일 대통령 주재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주요 수출 지역별 특화전략 및 수출지원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로, 수출현장지원단장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격상하고, 관계부처 및 유관 수출지원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문체부, 복지부, 중기부, 특허청 등 주요 부처의 참여를 확대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전국 수출현장을 지속 방문해 기업의 수출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고, 현장에서 해소하진 못한 애로는 지난달 30일 출범한 범부처가 참여하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및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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