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웹툰 종주국 위상 이어갈 것"
문체부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웹툰 종주국 위상 이어갈 것"
  • 박영선
  • 승인 2022.1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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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웹툰상생협의체(상생협의체) 합의의 결실로 1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창작자, 14개 만화·웹툰 분야 협회·단체, 웹툰업계 등과 함께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웹툰 창작자와 업계(제작사, 플랫폼), 정부(문체부, 공정위)가 함께 공정한 계약문화 조성을 비롯해 웹툰 분야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소통창구이다.

상생협의체는 그동안 창작자가 제시한 ▲ 매출 관련 정보 공개 ▲ 수익배분 방식 개선 ▲ 창작자 저작권 보장 강화 ▲ 창작자 복지 증진 안건과 업계가 제시한 웹툰 표준식별체계 도입 ▲ 다양성 만화 진흥 ▲ 웹툰 불법유통 대응 ▲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 안건 등을 균형 있게 다뤘다.

총 8개 조문으로 구성한 상생협약문은 위 안건에 대한 위원 간 합의사항과 제도 개선 계획, 후속 논의 방안 등을 포함했다. 이번 협약문은 창작자·제작사·플랫폼 등 웹툰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합의한 최초의 협약으로서 앞으로 논의를 지속하기 위한 상호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

문체부는 상생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에 따라 표준계약서 개정, 웹툰 표준식별체계 도입 등 제도 개선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오랜 기간 개정되지 않아 현장에서의 적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던 표준계약서는 업계와 창작자단체, 공정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전면 개정할 계획이다.

또 웹툰 분야 표준식별체계 개발 연구의 경우에는 연재형 콘텐츠인 웹툰에 걸맞은 독자적 식별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체부는 현안 대부분이 장기적인 협의가 필요한 만큼 내년부터는 위원회 등 더욱 체계화된 논의의 장을 구축해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웹툰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신뢰와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논의를 이어온 끝에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며 “상생협약문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와 계속 소통해 산업 규모만이 아닌 제도와 정책 차원에서도 웹툰 종주국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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