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거리두기 해제로 섬 지역 여행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1399만1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53만명(2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평균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74만명 정도 수준이었으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은 전월 대비 85% 증가한 134만명, 5월은 다시 28% 증가한 172만명으로 ’22년 중 가장 높은 달로 기록됐다.
이용객 중 일반인은 1091만명으로 지난해 850만명 보다 28.4%, 섬주민은 308만명으로 지난해 297만명보다 3.7% 증가했다. 특히 여객이 증가한 주요항로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로 전년 대비 포항-울릉 항로 80%, 목포-제주 항로 59%, 모슬포-마라도 항로 57%, 목포-홍도 항로 49%의 순으로 증가율을 보였다.
해수부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한 해로 섬 지역 여행객이 늘어나 연안여객선 수송 수요는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운조합, 해경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여객선 서비스를 개선하고, 섬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함과 아울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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