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100mm 넘는 비 예보..."산사태 등 안전사고 유의해야"
6일까지 100mm 넘는 비 예보..."산사태 등 안전사고 유의해야"
  • 정은
  • 승인 2023.04.04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5일부터 6일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비는 4일 늦은 오후부터 시작되어 오는 6일까지 전남, 제주, 경남은 30~80mm,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 등 많은 곳은 120mm 이상, 제주도 산지는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예보에 따라 해빙기 약해진 지반으로 낙석과 산사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환경부, 국토부 등 7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유관기관에 중점관리사항을 전파했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도로, 주택 등에 침수가 발생되지 않도록 낙엽 등 이물질로 인해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철저한 정비와 지난 여름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의 냉천 등 아직 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사업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일부 산지와 경사지 등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고, 많은 양의 비가 오면 도로사면의 낙석,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 될 수 있으므로 미리 점검하도록 했다.

아울러 최근 발생된 산불피해지역에 대해서는 토사유출 등 산사태가 우려되므로 강우로 인한 위험징후 발생 시 인근 지역주민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은 갑작스런 호우로 인하여 등산객과 체류객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를 강조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건조한 날씨 속 내리는 이번 비가 가뭄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어디에, 얼마나 강한 비가 내릴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하천 등 급류위험이 있는 곳은 피하고, 특히 산불피해지역은 산사태 우려가 있으니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