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유망품목 전시회 지원 강화...75개 국내전시회에 50억 투입
산업부, 수출유망품목 전시회 지원 강화...75개 국내전시회에 50억 투입
  • 강용태
  • 승인 2023.04.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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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유망 수출품목에 대한 전시회 개최 지원 강화 ▲전략전시회 집중 육성 ▲글로벌 K브랜드 전시회 확대 등 국내전시회 지원에 나선다. 국내 무역전시회는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핵심 무역인프라다.

산업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올해 75개 국내전시회에 지난해 정부안(23억 원) 대비 약 117% 증가한 50억 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지원은 먼저 방위산업, 선박, 화장품, 식품 등 유망 수출품목의 전시회 를 지원할 예정으로, 특히 올 10월에 개최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ADEX)'은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한 K-방산 수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차전지, 수소, 미래의료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의 전시회 육성을 위해 전략전시회 지원을 6개로 확대(22년 3개)하여, 미래먹거리 및 신성장산업의 수출진흥을 촉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전시회를 해외에서 개최해 국내기업의 신규 시장개척을 위한 글로벌 K브랜드 전시회 지원을 지난해 3개서 5개로 확대해 해외바이어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접점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9개 전시회의 지원신청이 접수됐고, 산업부는 최종 75개(경쟁률 1.7:1) 전시회를 선정해 해외 홍보 및 해외바이어 유치비 등 해외마케팅비와 수출상담회 개최비 위주로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면적, 참가기업수 등 전시 규모와 해외바이어 수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함으로써 전시 주최자가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부는 선정된 전시회에 1만 5000개 국내기업과 3000개 해외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4만 명의 해외바이어 방문을 통해 12억 불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전시회의 성장과 해외진출, 전략산업 전시회 육성을 통해 수출마케팅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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