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통수단 서비스, 하나의 앱(App)으로 통합된다... "교통수단 간 데이터 연계"
모든 교통수단 서비스, 하나의 앱(App)으로 통합된다... "교통수단 간 데이터 연계"
  • 박철주
  • 승인 2023.04.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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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MaaS개념도(제공:국토부)

모든 교통수단의 검색, 예약, 결제 서비스가 하나의 앱(App)으로 한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연계하는 전국 MaaS(Mobility as a Service)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MaaS는 철도, 버스, 항공, 택시, PM(개인형 이동수단, Personal Mobility), DRT(수요응답형 버스, Demand Responsive Transit), UAM(도심항공교통, Urban Air Mobility) 등 모든 교통수단의 서비스를 통합한다는 개념이다.

대광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오픈 MaaS 시스템으로 공유되는 정보의 표준과 데이터 연계 방식,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MaaS 운영 모델 등을 정립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시범사업 종료 이후에는 오픈 MaaS 시스템을 전면 개방함으로써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MaaS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건전한 MaaS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전국 MaaS 서비스 개시 시점인 올해 12월(잠정)부터 2년이며, 필요 시 1년 연장할 수 있다.

대광위는 MaaS가 활성화되면 기존 교통수단의 수송 효율 향상,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탄소중립 기여 등 교통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미 미국, EU 등 선진국들도 범정부 단위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이상적인 MaaS 실현을 위해 여러 교통수단 간의 데이터 연계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광위는 전국 단위 MaaS를 위한 데이터 연계 기반(이하 오픈 MaaS)을 마련하는 전국 MaaS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 1~2월 공모를 통해 한국도로공사, 슈퍼무브, 카카오모빌리티를 협력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한국도로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오픈 MaaS 체계를 구축·운영해 안정적인 데이터 중계 기능 등을 수행하고, 슈퍼무브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민간 플랫폼 운영사업자로서 오픈 MaaS와 연계한 전국 단위 MaaS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전국 MaaS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행정적 지원, 데이터 연계를 위한 운송사업자 협의, 사업모델 정립을 위한 이해관계 조정, 법·제도 개선을 위한 기관 간 협의 등을 통해 사업 전반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한편 대광위는 이날 이번 시범 사업을 위한 협력 협약식을 판교 EX 스마트센터에서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슈퍼무브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 이동 편의와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전국 MaaS의 첫걸음”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이 매우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MaaS 산업도 빠르게 성장해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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