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내린 비로 '주암댐-수어댐' 저수량 1,410만톤 증가..."10일 공급량 확보"
4일부터 내린 비로 '주암댐-수어댐' 저수량 1,410만톤 증가..."10일 공급량 확보"
  • 이철민
  • 승인 2023.04.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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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강·섬진강권역 가뭄 관리 댐의 저수량 변화(제공:환경부)

환경부는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가뭄 상황이 심각한 영산강·섬진강 4곳 댐(섬진강댐, 주암댐, 수어댐, 평림댐) 유역에 평균 55㎜의 비가 내려, 이들 댐 저수량이 총 1750만톤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주암댐 유역에는 69㎜의 비가 내렸으며, 7일 오전 9시 현재 주암댐의 저수율은 비가 내리기 전에 비해 1.7%p 상승했고 저수량은 1,180만톤 증가했다. 주암댐과 연계 운영하는 수어댐의 유역에는 103㎜의 비가 내렸으며 수어댐의 저수율은 7.2%p, 저수량은 230만톤 증가했다.

이번 강우로 주암댐과 수어댐은 광주시와 전라남도, 여수·광양 산업단지 등에 약 10일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총 1,410만 톤의 용수가 추가로 확보됐다.

섬진강댐 유역에는 31㎜의 비가 내렸으며, 현재 섬진강댐의 저수율은 비가 내리기 전에 비해 0.7%p, 저수량은 330만톤 증가했다.

평림댐 유역에는 55㎜의 비가 내렸으나 빗물 대부분이 건조했던 토양으로 흡수되어, 현재 평림댐의 저수율은 비가 내리기 전에 비해 0.8%p, 저수량은 10만톤 증가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내린 비로 4곳 댐의 저수량이 다소 증가했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저수량이 더 늘어날 것이나, 정상단계 회복을 위해서는 주암댐은 140㎜, 섬진강댐은 470㎜, 평림댐은 240㎜ 정도의 비가 더 내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영산강·섬진강 권역에 내린 반가운 이번 봄비로 주암댐, 수어댐 등의 저수량이 다소 상승해 한숨을 돌렸다”며 “앞으로도 댐 가뭄상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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