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육용오리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나주 육용오리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 김경호
  • 승인 2023.04.08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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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나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육용오리 농장은 약 3만 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가금을 도축장에 출하하기 전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된다.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발생 지자체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전라남도 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과 발생 계열사(제이디팜) 가금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지난 7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11시까지 36시간 동안이다.

이동승인서와 소독조치 없이 일시이동중지 명령 위반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분된다.

                    가금농장 핵심 5대 차단방역 수칙(제공:농식품부)

농식품부는 아직 북상하지 않고 일부 남아있거나,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철새 중 감염된 개체에 의해 주변 환경이 오염될 수 있으며, 농장주 또는 종사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농장 내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가금농장의 철저한 핵심 방역수칙 준수와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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