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3월까지 171만명 한국 찾아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3월까지 171만명 한국 찾아
  • 박영선
  • 승인 2023.04.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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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문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제공:문체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약 171만 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3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 약 171만 명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384만 명 대비 44.6% 수준으로, 2022년 4분기 148만명과 비교 시 16.2%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동남아‧중동, 유럽‧미국 지역이 2019년 대비 70% 이상 회복률을 보이며 시장 복원을 선도했다. 일본, 대만0도 40~50% 대로 회복률이 상승하며 안정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해 올해 3월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2019년 동월 대비 50% 수준 회복률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이전의 방문 규모를 완전하게 회복한 시장도 늘고 있다. 미국, 싱가포르, 호주, 독일, 몽골, 프랑스 등 관광객은 모두 2019년 3월의 방문객 수치를 상회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2019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1.5배 이상 관광객이 증가해 빠른 항공노선 복원과 K-콘텐츠 인기에 따른 한국여행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태국, 캐나다, 영국 등도 80~90%대 회복률을 보이며 시장 정상화에 가까워졌다.

핵심시장의 회복도 두드러진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온 일본 시장의 경우 3월에는 전월 대비 2배 이상 방문객이 증가했다. 일본인 총 19만 명(2019년 3월 대비 51.3% 수준)이 한국을 찾으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월 10만 명 대 방문을 기록한 시장이 됐다. 중국 시장도 단기비자 발급 재개, 항공노선 증편에 따라 3월에는 회복률이 15.1%로 나타나며 시장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주변국의 4월 말,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한국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HIS 여행사가 발표한 올해 골든위크(4월 29일~5월 7일) 예약 동향에서 일본인 인기 해외 관광지로 서울이 1위, 부산이 5위에 올랐다. 또한 씨트립 산하 플라이트 AI 집계에 따르면 중국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기간 중국 본토 거주자의 해외여행 목적지 중 서울이 3위로 나타났으며, 숙박 OTA 부킹닷컴의 조사에서 베트남인들의 통일절‧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인기 예약 해외도시로 서울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시장 회복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3월 홍콩, 4월 도쿄 등 일본 5개 도시에 이어 5월에는 두바이‧싱가포르‧타이베이, 6월 런던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한국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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