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올해 말부터 액화수소의 생산과 이를 활용한 충전소가 차질 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관련 회사들의 생산시설 점검에 나선다.
환경부는 오는 12일 에스케이(SK)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을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했을 때 한 번에 10배 이상 더 많은 수소를 운송할 수 있다.
에스케이(SK)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은 연간 3만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시설로, 2021년 7월부터 약 6천억 원을 투입해 착공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액화수소 충전소 29곳의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인천, 경북 구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면 10여 곳이 올해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을 위해 5월 4일 12개 지자체, 7개 민간기업, 7개 전세버스운수사업자와 함께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 수소 통근버스 250대, 2026년까지 2000대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환경부는 액화수소 충전소 운영은 향후 수소 통근버스를 포함한 수소 상용차 보급을 가속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환경부는 수소버스 등 수소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을 위해 수소 상용차를 위한 충전소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연말부터 액화수소가 생산되고, 충전소가 운영되면 수소 상용차 보급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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