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군본부, 해양경찰청과 여행철이 본격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7월까지 집중적으로 해양쓰레기 공동수거 활동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의 일환으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98개소의 정화 대상지를 선정하고, 7천 4백여 명을 동원해 600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 도서지역 등 사각지대에서는 잠수부 등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각 기관이 파악한 해양쓰레기가 많은 지역과 지자체 등에서 요청하는 지역 등을 검토해 선별한 후 공동으로 수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어선에서 사용하는 생수병 및 선박로프 등의 재활용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아울러 우리 생수병을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하는 의미의 '우생순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기관별 역할에 따라 어민 대상 홍보 및 생수병 수거 등을 진행하고, 각 기관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해양수산부가 인수해 재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일상 회복을 맞아 해안가에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해양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수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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