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美 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확대·강화 선언...11개 기업 합류
SKT, 美 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확대·강화 선언...11개 기업 합류
  • 김영석
  • 승인 2023.06.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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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사장(왼쪽부터 일곱번째)이 6월 16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를 끝내고 파트너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제공:SKT)

SK텔레콤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글로벌 AI 심장부’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K-AI Alliance Unite)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SKT는 실리콘밸리에 자리한 SKTA (SK Telecom Americas,Inc.)에서 유영상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여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자사의 AI 대전환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번 자리는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 AI 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K-AI 얼라이언스 출범을 발표한 뒤 공식적으로 이뤄진 후속 행보다. 씨메스(CMES), 마키나락스(MakinaRocks), 스캐터랩(Scatter Lab), 프렌들리에이아이(FriendliAI)가 이번 AI 동맹에 합류하면서 총 11개 기업들이 모였다. 11개 기업은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와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투아트다.

한편 SKT는 이번 새로 합류하는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씨메스’와 서비스형 로봇(RaaS; Robot as a Service)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RaaS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근에는 기업들의 자동화에 대한 추가 인력이나 인프라 투자의 대안으로 ‘서비스형 로봇’이 주목받고 있으며 물류, 배달, 건설, 헬스케어 등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T가 올 4월 150억원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에이닷(A.) 서비스 안에 감성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AI 전문 기업 마키나락스, AI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 사의 AI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T 유영상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AI 플레이어들과 ’AI 동맹’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밑그림이 완성돼 기쁘다”며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대한민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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