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추진된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20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8천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일원(68만㎡)에 수용인구 약 1만 3천명 규모의 주거와 상업, 업무 및 공공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칠보산 근린공원과 당수천 수변공원을 통해 지구 전체를 연결하는 녹지축을 형성해 공원․녹지율이 37%에 달하는 친환경 도시로 총 5252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특히 1482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공급되고, 403가구는 12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된다.
또한 지구 조성 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수원 IC 및 호매실 IC 연결도로 신설, 국도 42호선 연결로 확장 등 교통개선대책도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 지구는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수원-광명 및 과천-봉담 고속도로, 국도 42호선, 2029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호매실역을 이용할 수 있어서다.
국토부는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가 개발되면 동측의 수원당수지구(공사 중)와 남측의 수원호매실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서수원 권역이 3만3천 가구 신도시로 탈바꿈해 새로운 지역 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뉴:홈 공급 확대를 위해 중소규모 택지를 적극 공급할 계획”이라며 “광역교통망도 조기에 확충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