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2023년 세종학당 지정 공모를 진행한 결과 16개국 19개소를 새롭게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학당 신규 지정을 위한 올해 공모에 총 35개국 81개 기관이 신청했다.
특히 이번 지정된 페루와 말라위, 코트디부아르,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 6개국에는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들어서게 되면서 보다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전 세계 85개국 248개소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세종학당이 처음 개설된 2007년에 740명에 불과했던 세종학당 수강생은 2022년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 11만7636명으로 집계됐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언어 학습은 문화 간 이해와 연결성을 촉진하는 문화교류의 열쇠이고, K-컬처 확산은 다시 한국어 학습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세종학당이라는 브랜드만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한국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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