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퀀텀 코리아 2023’에서 양자기술 체험관 마련
SKT, ‘퀀텀 코리아 2023’에서 양자기술 체험관 마련
  • 김영석
  • 승인 2023.06.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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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퀀텀 코리아 2023 전시관 조감도/SKT

SK텔레콤은 ‘퀀텀 코리아 2023(Quantum Korea 2023)’에서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다양한 양자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양자 도약(Quantum Jump Into the Future)’을 주제로 진행된다.

SKT는 참가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 운영을 통해 ‘Quantum to Everywhere(양자를 모든 곳에)’를 테마로 160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사가 10년 이상 진행해온 양자 관련 △표준화 △사업화 △기술 성과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양자키분배기 △양자난수생성기 △양자센싱 등 양자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양자키분배기 전시 구역에서 양자키분배기가 작아지고 가벼워지면서도 성능이 좋아지는 기술 발전의 역사를 시연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자난수생성기 전시 구역에서는 일상에 적용된 양자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방대한 정보가 오가는 스마트폰에 양자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갤럭시 퀀텀폰과 향후 다양한 IoT 기기에 탑재될 양자기술이 적용된 암호 칩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양자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준비했다. 빛이 차단된 암실에서도 양자센싱 기술이 적용된 라이다 기술로 사람을 인식하고, 이 화면을 사진으로 인화 후 고객에게 증정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양자기술을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2023 국내외 보안 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보안 시장의 시장 규모는 6조7195억원으로 2021년 대비 9% 성장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4.8%,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T는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18년에는 세계 1위 양자보안기업 IDQ사를 인수, 사내 양자기술연구소를 IDQ로 통합해 양자키분배기, 양자난수생성기를 중심으로 양자암호통신 핵심기술을 고도화해왔다.
 
또한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상용 LTE망에 양자키분배기를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를 적용해 전국 데이터 트래픽의 핵심 전송 구간인 서울 - 대전 구간에 양자키분배 기술을 연동해 5G와 LTE 데이터 송수신 보안을 강화했다.

SKT는 ‘양자센싱’ 기술도 개발해 양자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양자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이다. 가스센싱·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보령 LNG 터미널에서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유출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양자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실증했다.

SKT는 국내 강소기업들과 협력해 건전한 양자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양자인터넷 등 선도적인 양자기술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SKT 하민용 CDO는 “SKT는 10년 이상 꾸준히 양자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 성과를 창출해온 국가대표 양자기업으로서, 정부와 국내 생태계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양자 대도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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