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서비스, 체감할 수 있게 개선된다
공항 서비스, 체감할 수 있게 개선된다
  • 박철주
  • 승인 2023.06.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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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천·제주·울산공항에만 운영되고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가 빠르면 내년부터 김포공항 비즈니스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공항운영 개선위원회'의 제2차 회의에서 공항 이용 서비스 개선에 대한 11개 개선과제를 심의하고 정부 및 공항공사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달 공항 이용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출범했다.

이번 11개 개선과제 심의 안건은 ▲대합실 의자 추가·비정상운항 항공기 정보 알림 개선 ▲비즈니스 라운지 설치·대합실 접근 동선 안내 ▲주차장 혼잡 개선 ▲지역 연계 환승(관광) 상품 개발 ▲대합실 안내판 문구 크기 및 색상 개선 ▲액체 전용 쓰레기통·화장실 내 분실방지 선반 ▲종교지원시설 개선 ▲하이패스 카드 무서명 결제한도 상향 ▲상업시설 이용편의 개선 ▲제1여객터미널 입국불허자 대기공간 개선 ▲문화예술 전시·공연 관련 환승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위원회의 주요 개선 권고 사항은 김포공항에 비즈니스 라운지 설치와 공항 주차장 이용 시 하이패스 무서명 결제한도 상향이다. 그간 일정금액(5만원) 이상의 주차요금이 발생하는 경우 하이패스 자동결제가 적용되지 않아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와 공항공사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결제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수·원주공항의 여객 주차장 개선 권고에 따라 여수공항의 여객 주차장을 올해 연말까지 260면 확충하고, 원주공항은 92면을 추가로 확충한다. 이미 제주공항에는 586개 주차면이 추가로 확충됐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우리나라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항공사, 민간과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과제들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며 “위원회에서 권고한 개선과제의 이행상황은 정부가 직접 점검하고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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