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1000만명 돌파 ... 50개 국가에 서비스 제공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1000만명 돌파 ... 50개 국가에 서비스 제공
  • 강용태
  • 승인 2023.06.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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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 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Connected Car Services) 가입자 수가 2021년 8월 500만 명을 달성한 지 1년 10개월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그룹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수는 2018년 5월 100만명을 시작으로, 2021년 8월 500만명, 2022년 10월 800만명, 이달에는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2026년 중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고객이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결제, 비디오·오디오 스트리밍 등 혁신적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그룹은 현대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 커넥트(Kia Connect),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2003년 국내를 시작으로, 2011년 6월 미국에서 서비스 개시 후 중국, 유럽, 인도에 이어 최근에는 싱가포르까지 현재 총 5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체제로의 전환과 맞물려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0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고,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기능 집중형 아키텍처(Domain Centralized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차량 제어기를 △전자·편의 △주행성능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네 가지 영역으로 각각 통합하고 있으며, 단일화된 제어를 위해 궁극적으로 중앙집중형 아키텍처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상무)은 “모든 이동 여정을 물 흐르듯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결합하고 가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의 카 라이프를 위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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