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관련서 매량 27.7% 증가... 여름 바캉스 영향"
"다이어트 관련서 매량 27.7% 증가... 여름 바캉스 영향"
  • 이윤식
  • 승인 2023.06.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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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방식·습관 관련 도서(제공:예스24)

여름 바캉스를 대비하기 위해 다이어트 및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운동, 식단부터 다이어트 마인드셋까지 즐겁고 효율적인 다이어트를 돕는 도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예스24의 다이어트 및 운동 관련서 상승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올 5월 ‘다이어트-미용’ 분야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27.7% 늘어났다. 2월부터 4월까지는 소폭 상승하거나 감소세를 보이다가 5월에 처음 상승하며 반등했다. 6월 중순까지 집계해 봤을 때도 9.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다이어트-미용’ 분야는 매년 판매량이 감소하다가 팬데믹이 종결된 올해에 처음으로 판매가 13.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이어트-미용’ 분야 도서 구매자 성연령비 분석 결과는 2030세대 비중은 2019년 26.4%에서 2023년 34.3%로 7.9%p 증가했다. 코로나 시기 초반 ‘갓생’과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챌린지에서부터 시작해 현재는 ‘바디 프로필’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등 팬데믹을 지나며 건강 및 체형 관리에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게 된 2030세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남성 독자들의 ‘다이어트-미용’ 분야 도서 구매 비중이 2019년 29.7%에서 2023년 39.7%로 10%p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세부 카테고리로 살펴보면 남성들은 특히 근력 운동 관련 도서에 높은 호응을 보였는데, 올해 ‘근육·근력 운동’ 키워드 도서 구매자 성비 분석 결과 남성 구매자가 56.8%를 차지했다.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보디빌딩 국가대표 출신인 김명섭 저자가 해부학적 지식을 접목한 웨이트 트레이닝 방법을 소개하는 ‘김명섭의 헬스 교실’은 구매자 중 남성 비율이 무려 80.2%를 기록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에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아주 최소한의 운동법을 담은 ‘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은 남성 구매자가 62.3%로 과반을 차지했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도 지속되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건강관리에 있어 힘든 인내와 절제가 아니라 즐거움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쉽고 효율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다이어트 관련서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유튜버 저자들의 책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기존 방식을 넘어 자신만의 새로운 체중 감량법을 제시하거나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이어트 습관을 구축하는 방법을 담은 책들이 인기를 얻었다.

식단을 너무 절제하기보다는 좋아하는 음식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책들에도 관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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