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종사자, 보험료 부담 완화-가입률 증가"...'배달서비스 공제조합' 출범
"배달종사자, 보험료 부담 완화-가입률 증가"...'배달서비스 공제조합' 출범
  • 박철주
  • 승인 2023.06.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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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제조합 설립에 따른 기대효과 인포그래픽(제공:국토부)

앞으로 배달 종사자의 유상운송용 보험료 부담이 완화되고, 가입률도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지난달 9일 조합설립을 인가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의 출범식을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서비스, 플라이앤컴퍼니, 로지올, 만나코퍼레이션, 부릉, 바로고, 슈퍼히어로, 스파이더크래프트 등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 9개사와 보험료 인하를 통한 가입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함께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배달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하며이륜차사고 사상자수도 2018년 1만9031명, 2019년 2만4006명, 2020년 2만4112명, 2021년 2만4243명으로 매년 증가했지만 배달 업무 수행 시 필요한 유상운송용 보험료가 높아 종사자 가입률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륜차 유상운송용 보험료는 평균 약 178만원으로 가정용 보험료 16만원 대비 11배 높은 수준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륜차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9월 기준 38.7%이다. 

공제조합은 배달 종사자에게 특화된 월단위·시간단위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해 배달 종사자 가입률을 5년 이내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보험은 배달 종사자의 안전에 필수적인 안전모 같은 역할을 하며, 일반 국민에게 사회 안전망에 해당한다”며 “정부도 공제조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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