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독서 운동 ‘성북구 한 책 읽기’ 최종 후보 도서 4권 선정
성북구, 독서 운동 ‘성북구 한 책 읽기’ 최종 후보 도서 4권 선정
  • 이윤식
  • 승인 2023.06.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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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선정 도서 발표 모습(제공:성북문화재단)

성북구는 올해 '성북구 한 책 최종 후보 도서’에 △‘경우 없는 세계’(백온유)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오로라 2-241’(한수영) △‘재능의 불시착’(박소연) 등 4권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성북구 한 책은 성북구의 대표 독서 운동인 ‘성북구 한 책 읽기’ 사업을 통해 주민과 사서가 함께 직접 선정하는 올해의 책이다.

이번 선정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로 사회안전망, 소수자에 대한 낙인과 편견을 논의해볼 수 있는 ‘경우 없는 세계’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한국의 가족, 세대 간 이해를 담은 ‘아버지의 해방일지’ △환경변화 등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SF 소재로 엮어 즐겁지만 깊게 풀어낸 ‘오로라 2-241’ △사회 속 인간군상을 유머러스하고 따스하게 담아 위안과 응원을 보내는 ‘재능의 불시착’ 등 최종 후보 도서 4권은 내달부터 성북구립도서관이 주최하는 작가와의 만남, 주민토론회, 확대 대출 서비스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민과 가깝게 만난 후, 대토론회를 거쳐 10월에 최종 한 권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성북구 한 책 읽기 사업은 ‘1권’의 ‘성북구 한 책’을 선정하기 위해 주민이 함께 반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함께 읽고, 토론하고 있다. 현재 가입자 수 1000명을 넘긴 ‘성북구 한책추진단’은 만 14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한책추진단에 가입하면 성북구립도서관이 주최하는 △후보 도서 작가와의 만남 △주민토론회 △특별 대출 서비스(한 책 더드림서비스) 등 프로그램에 참여 자격이 주어지며, 올해의 성북구 한 책을 투표할 수 있는 투표권도 부여된다.

성북구 관계자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성북구 한 책’은 특유의 주민 직접 참여 방식으로 지금 시대의 이슈 및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며 "△기후위기, 환경 등 사회 변화에 대한 문제의식과 관심 △소수자, 약자 등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연대의 시선 △빠른 변화 속 세대 간극을 좁히기 위한 세대 간 소통과 이해 △사회 속 치유와 연대를 희망하는 추천평이 올해의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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