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 지원... 435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 지원... 435억원 투입
  • 김영석
  • 승인 2023.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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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aaS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SaaS는 응용 SW를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의 육성과 서비스 확산을 위해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이용 패러다임이 서비스 자체 구축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으로 변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SaaS 기업을 육성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SaaS는 인터넷을 통해 구독형으로 SW를 제공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용이하여, 많은 SW 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250억원, 50개)과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55억원, 12개) 사업을 통해 총 62개 SaaS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며,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129.5억원, 700개) 사업을 통해 우수한 SaaS를 다양한 수요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인프라 기업이 협력해 유망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250억원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총 50개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주요 추진 분야로는 △SaaS 스타트업(50억원) △기존 SW의 SaaS 전환(80억원) △SaaS 고도화·지능화(70억원) △K-클라우드 SaaS(50억원) 등 4개 분야별로 공모해 기업 성장 단계별 SaaS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본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IaaS)이 함께 참여해 SaaS기업의 원활한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국내 SaaS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Cybozu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국내 12개 SaaS 기업이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55억원을 투입해 SaaS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한 NIPA는 신규 전문가를 보강해 지원기업의 글로벌 최적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클라우드의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서비스 이용료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요기업 총 70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요기업별 업종은 정보통신업 30.9%, 제조업 29.1%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도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11.1%, 도매 및 소매업 9.4%,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5.3%, 건설업 3.7%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게 지난 5월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수요기업은 업종, 기업상황 등에 맞는 도입 컨설팅을 지원받은 후, 국내 407개 클라우드 기업의 591개 서비스 중 적절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 종류는 SaaS가 90.7%(536개)로 가장 많고, IaaS는 3.9%(23개), PaaS는 2.9%(17개) 이다. 특히, 올해는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AI SaaS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거대 AI API도 15종도 지원한다. 추후, 잔여 예산이 발생하면 후순위 기업에게도 순차적으로 안내해 지원할 예정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올해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의 경쟁률이 10대1까지 기록하는 등, SaaS 활성화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SaaS 창업, SW 기업의 SaaS 전환, 국내 우수 SaaS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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