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사용자, '위버스'로 저상버스 예약하고 탑승한다... 대전시, 저상버스 360대 도입
휠체어 사용자, '위버스'로 저상버스 예약하고 탑승한다... 대전시, 저상버스 360대 도입
  • 이윤식
  • 승인 2023.07.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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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연회에서 휠체어 사용자가 예약한 저상버스에 오르고 있다(제공:행복나눔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 3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서비스’ 정식 개시를 앞두고 휠체어 사용자가 '위버스'로 저상버스를 직접 예약하고 탑승하는 과정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대전시 저상버스 약 360대를 대상으로 전면 도입된다. 전용 앱 ‘위버스’를 통해 저상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하고 탑승 예약을 신청하면, 해당 버스의 운전기사가 리프트를 내리고 안내 방송을 하는 등 휠체어의 원활한 탑승을 지원한다.

또한 앱에는 휠체어 내비게이션 기능이 내장돼 버스 하차 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대전시민 누구나 위버스를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은 서비스가 도입되면 휠체어 사용자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안전성을 확보해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장애 인식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은 2021년부터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성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다. 협동조합무의, LBS tech와 협력해 전용 내비게이션 ‘휠비(WheelVi)’를 개발, 서울과 대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 지역의 서비스는 내비게이션과 저상버스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휠체어 이동에 필요한 정보 및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이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이상현 팀장은 “이 서비스가 휠체어 사용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전 지역에서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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