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제주도에 우주산업 전초기지 구축... "‘한화우주센터’ 연내 착공"
한화시스템, 제주도에 우주산업 전초기지 구축... "‘한화우주센터’ 연내 착공"
  • 김영석
  • 승인 2023.07.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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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우주산업 패러다임이 공공에서 민간으로 변화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맞아 제주도에 우주산업 전초기지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주산업은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높은 고용 유발 효과와 세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과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J-우주 거버넌스 구축 및 제주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민간 위성개발·제조 인프라 구축, 위성정보 서비스 활성화, 우주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 추진 등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전파 청정지역인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협력, 다양한 분야의 우주 인력 양성, 우주 관련 파생 산업 개발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제주도와 우주산업 밸류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첫 협력으로 위성개발·제조시설인 ‘한화우주센터’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AIT(Assembly·Integration·Test, 위성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 시험) 시설을 구축해 민간 주도로 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위성개발·제조 역량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 위성 미(未)보유국 대상으로 수출길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업체들과 협업해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부가가치 산업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AIT 전문인력 등 우주산업 관련 제주도 내(內) 현지 채용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연령대별 맞춤형 우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작은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우주 관련 진로 교육, 우주 과학 교육 콘텐츠 제작 등 교육을 확대하고, 도내 대학생들 대상 RIS(Regional Innovation System)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본격적인 우주산업 실무 및 채용 연계형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제주도에 우주산업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의 강소기업들과 함께 제주도가 민간 우주산업의 허브(Hub, 중심)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 및 인력 개발 등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글로벌 우주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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