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빈집 20가구 임대주택-호텔로"...농식품부, 민관 협업 프로젝트 진행
"해남군 빈집 20가구 임대주택-호텔로"...농식품부, 민관 협업 프로젝트 진행
  • 윤상현
  • 승인 2023.07.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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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흉물로 방치돼 있는 빈집이 민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마트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전라남도, 해남군과 '농촌 빈집재생 사업(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발표한 농촌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농촌 공동체활성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재원을 투자해 빈집을 농촌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재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민관합동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사진=농식품부)

먼저 1호 프로젝트 대상지로는 전라남도 해남군이 선정됐으며, 이달부터 해남군의 빈집 20가구를 리모델링해 폐교 위기인 ‘마산초등학교’ 의 전학가구 임대주택과 농촌 체험마을과 연계한 마을호텔 조성에 착수한다. 민간에서는 이마트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8억5000만원으로 이마트 성금 2억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성금 2억원, 국비 2억2500만원, 지방비 2억2500만원등으로 마련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마산면 주민자치회는 임대주택에 거주할 이주가구를 모집하고, 해남군에서는 주택 계약 및 관리 감독, 이주가구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마산초등학교와 협력해 학습실을 조성하는 등 이주 학생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남도는 해남군 북평면·동해면 등에 빈집을 활용한 마을호텔 조성을 위해 농촌유휴시설활용지역활성화 사업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문체부·과기부·국토부 등과 협업하는 민관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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