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4명, 전원 '메달' 획득...'금 1-은 2-동 1'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4명, 전원 '메달' 획득...'금 1-은 2-동 1'
  • 김영석
  • 승인 2023.07.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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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고혜란 교수, 양성익 교수(단장), 전지민, 장준성, 김희준, 서채원 학생, 정병혁 교수, 정현 교수(부단장) 등 한국대표단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 '제55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Chemistry Olympiad, IChO)'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는 1968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으며, 전 세계 화학분야 영재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해 개최되며,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 이하의 학생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대회로 개최되며 실험시험 없이 이론시험만 실시됐으나, 올해 실험시험과 이론시험이 모두 치러졌다.

먼저 실험시험에서는 ▲표백제 합성 반응 ▲철광석 성분 분석을 위한 적정(Titration) ▲용액 중에 있는 다양한 이온 등을 구별하는 침전 적정 등과 관련된 총 3개의 문제해결 과제가 제시됐다.

이론시험은 ▲분석화학 ▲물리화학 ▲무기화학 ▲유기화학 및 융합지식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됐으며, 분자영상에 사용되는 시약,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CO2) 환원 원리, 인공 광합성의 원리, 메탄올 합성 반응 속도, 효소의 반응속도론, 의약품 합성 등과 관련된 총 10문제가 제시됐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 89개국 348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으며, 한국대표단은 장준성(서울과학고3) 학생이 금메달, 김희준(대전과학고3), 전지민(서울과학고3) 학생이 은메달, 서채원(서울과학고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해 국가 종합 14위를 달성했다. 중국, 싱가포르가 금4개로 국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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