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기반 교통신호 최적화 솔루션, 상습 정체 구간 차량 통행시간 단축"
SKT "AI 기반 교통신호 최적화 솔루션, 상습 정체 구간 차량 통행시간 단축"
  • 김영석
  • 승인 2023.07.26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은 화성시 내 상습 정체 구간에 교통 데이터 분석 기반 교통신호 최적화 솔루션(T.Flow)을 적용해 차량 통행시간 단축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SKT는 최근 자사의 AI 기반 위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에서 추출된 교통 데이터 분석 기반 교통신호 최적화 솔루션 ‘티플로(T.Flow)’를 개발했다.

LITMUS는 통신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 및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T.Flow는 위치 기반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출되는 교차로의 방향별 교통량 정보를 이용해 교통신호를 분석하고 최적의 신호체계를 제공한다.

SKT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화성동탄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력해 3월부터 3개월간 상습 정체 구간인 교차로 15곳 구간에 신호체계 개선안을 만들어 교통개선 효과를 시험했으며, 실제 차량 통행시간이 13%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실제 적용 도로는 화성시 삼천병마로 자안입구 삼거리에서 해광금속 사거리까지 약 5.4km 구간으로 일 평균 교통량 5만3000대가 넘는 상습 정체 지역이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 시간대별 교통량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교통신호 주기를 산출했다. 산출된 교통신호 주기 적용 전·후 통행시간을 비교한 결과, 적용 전 11분 30초에서 적용 후 9분 50초로 약 1분 40초(13%)를 단축했다.

이는 연간 12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52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효과로, 향후 화성시 전역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520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약 2200톤의 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SKT의 설명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교통혼잡비용이 약 6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SKT는 도시 전역의 교통흐름을 모니터링하고 교통신호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국토교통부가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신호 운영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마트 신호 운영사업은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를 제어해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행 시 우선신호를 부여하는 등의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체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신용식 SKT 커넥티비티 CO장은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도시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