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양군 청남면 대흥리 일대의 수해 농가를 돕기 위해 본부를 비롯한 소속·산하 10개 기관 직원 400여 명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실시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자원 봉사 참여 기관은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환경과학원, 금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충청권환경본부), 국립공원공단(계룡산사무소) 등이다.
청양군 지역은 지난달 집중호우 기간 동안 594.5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약 31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특히 청양군 청남면 대흥리 일원은 과수농가의 비닐하우스가 밀집되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특히 심한 곳으로, 대형 중장비나 차량의 접근이 어렵고 인력 부족이 심각하여 신속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부 등 이번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8월 1일 150명, 2일 150명, 3일 100명 등 총 400여 명이 순차적으로 이곳 일대의 수해복구에 나선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가 되기 위해 1일 직접 참여해 일손을 거들 예정이다"며 "앞으로 환경부는 일상화된 이상기후로부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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