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인재개발원(개발원)은 전기 공사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 대상으로 가공배전 현장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교학점제 사업을 통해 광주자동화설비고, 군산기계공고, 경기기계공고 재학생 40명과 지도 교사 3명 등 총 43명이 참여했다. 특히 여학생(6명)과 여교사(1명)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현장 실무 교육을 통해 재학생들은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으로 졸업에 필요한 192학점 가운데 5학점을 인정받고, 전기 공사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한국전력공사 가공배전전공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가공배전전공 자격은 배전 공사 현장에서 꼭 필요한 자격이다. 14m 전주에 직접 올라가서 하는 전선·완금 등의 배전기기 설치 작업과 고소절연버켓 조작 등 고난도 기능이 필요해 체력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과정으로 꼽힌다.
한편 전기 공사 현장 실무 교육은 지난해부터 교육부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면서 협회와 같은 학교 밖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해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돼 기업 현장 접근성을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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