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은메달 4개로 국가 종합 9위...8명 전원 단체전 메달 수상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은메달 4개로 국가 종합 9위...8명 전원 단체전 메달 수상
  • 김영석
  • 승인 2023.08.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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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기념촬영, 왼쪽부터 (1열)강민준, 박현수, 이건희 학생 (2열)우수빈, 박현, 김선우, 권다훈, 배준용 학생 (3열)장유순 부단장, 박창용 부위원장, 이효녕 단장, 김학성 부위원장(사진=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6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Earth Science Olympiad, IESO)'에서 한국대표단 총 8명 중 4명이 개인 메달(개인 메달은 국가별 4명까지 수여)을 수상했으며, 8명 전원이 단체(팀)전 메달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개최국 인도)됐으며, 세계 32국 179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한국대표단 강민준(경남과학고2), 권다훈(포항영신고3), 박현(경남과학고3), 이건희(선덕고3) 학생이 은메달을 획득해 국가 종합 9위를 달성했다. 미국(금4)과 대만(금4)이 금 4개로 공동 1위, 중국은 금3, 은1개로 3위를 차지했다. 국가 종합 순위는 개인전 메달 집계 순위로 평가된다.

대회는 ▲개인별 필기시험(Data mining Test, DMT) ▲국가별 단체전(4인 1팀, National Team Field Investigation, NTFI) ▲국가혼합팀발표(Earth Systems Project, ESP)로 진행됐다.

개인별 필기시험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지구시스템적인 데이터를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과거 지구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해양 퇴적물 △탄소 순환과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됐다.

국가별 단체전에서는 지난 5월부터 문헌 조사, 야외 지질 답사, 연구 자료 수집 등을 거쳐 분석한 결과를 학생들이 팀을 이뤄 전지구적인 환경 문제에 대해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지진 분야를 연구한 프로젝트 1팀인 권다훈(포항영신고3), 박현수(부산과학고3), 배준용(포항영신고3), 이건희(선덕고3) 학생이 은메달, 퇴적 분야를 연구한 프로젝트 2팀인 강민준(경남과학고2), 김선우(소하고1), 박현(경남과학고2), 우수빈(경남과학고2)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국가혼합팀발표에서는 강민준(경남과학고2), 김선우(소하고1) 학생 소속팀이 금메달, 박현수(부산과학고3) 학생 소속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대표 학생들은 한국지구과학회에서 제공하는 기초와 심화 온라인 교육, 야외답사 및 집중교육 등을 거쳐 선발됐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이효녕 한국지구과학회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 위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구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지구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지구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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