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미항공우주국과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
국립환경과학원, 미항공우주국과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
  • 김경호
  • 승인 2023.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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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환경위성(GEMS) 자료 검증 및 내년 아시아 지역 대기질 공동 조사를 위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GEMS(Geostationary Environment Monitoring Spectrometer)은 우리나라에서 발사한(2020년) 정지궤도 환경위성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미국항공우주국은 내년 초 하늘을 나는 과학실로 알려진 약 48m 길이의 대기질 관측용 항공기 'DC-8'과 온실가스 관측(GⅢ) 및 대기질 원격 관측(GV)용 항공기 'Gulfstream' 2대 등 연구용 항공기를 우리나라에 투입하고, 그 외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항공 관측을 공동 수행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지상, 항공 및 위성관측, 대기질 모델링을 동시에 진행하도록 조율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입안자용 예비종합보고서 및 최종보고서를 공동으로 집필 및 발간하도록 명시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후속 연구의 가능성도 열어 뒀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여러 국가에 걸쳐 지상 및 항공 관측을 결합한 위성 검증과 해석에 대한 중요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대기 전문가를 양성하고 대기질 관측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 위성이 아시아 대기질 연구와 정책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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