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전통 한복을 대구의 멋과 새로운 트렌드로 재해석해 지역 문화에술관광의 접점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이 착용하는 실용성 있는 근무복 개발에 나선다.
대구광역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지역의 관광접점 지역에서 관광자원 안내 및 문화해설을 담당하는 실무 종사자의 근무복 개선과 해외 관광객의 환대 강화를 위해 ‘한복 근무복 개발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지역 내 관광안내원, 문화관광해설사, 전시 및 문화예술을 알리는 안내원 등 실무자들이 착용해 ‘글로벌 관광도시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실제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안내원 및 대구시티투어버스 기사의 근무복 제작에 주안을 두고 있어 활동성과 계절적 기능성을 고려한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분야별로 차별화된 문양과 디자인을 선정해 실제 제작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심사는 한복디자인 및 근무복 디자인 분야 등의 전문가와 실제 착용할 관광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위원들에 의해 1차 서류 심사, 2차 실물(샘플)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되며, 분야별로 문화해설사 하복·춘추복 400만원, 관광안내원과 투어버스기사 하복·춘추복 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11월 10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로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 4점은 각 분야별 해당 직무 근무복 제작과 당선작 온·오프라인 홍보의 기회가 제공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월 5일까지며, 국내에서 제조 가능한 한복·패션 분야 사업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와 삼삼한대구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한국적인 복식을 갖춰 마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