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정책 '마이홈'에서 통합 제공..."신청 가능한 주거 정책 맞춤 추천"
청년 주거정책 '마이홈'에서 통합 제공..."신청 가능한 주거 정책 맞춤 추천"
  • 박철주
  • 승인 2023.08.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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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홈 청년 전용 페이지 홍보포스터(제공:국토부)

앞으로 정책 주체별로 서로 다른 정책 명칭(브랜드)을 사용해 사업 명칭만으로는 무엇을 제공하는 정책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193개에 달하는 청년 주거정책이 10개 정책으로 단순화되고, 모든 청년 주거정책 정보가 한 곳에서 통합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정부 정책뿐 아니라 지자체 정책도 전수조사해 모든 청년 주거정책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 제공하는 '마이홈 App 청년전용 페이지'를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193개 청년 주거정책을 4개 유형, 10개 정책으로 단순화(자료=국토부 제공)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 주거정책 193개를 사업별 특성에 따라 4개 유형, 10개 정책으로 체계화・단순화했으며, 정책 홍보 시 10개 정책명을 표기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 정부와 지자체 간 사업 대상과 혜택이 중복되는 사례는 지자체가 먼저 시행한 사업을 국토부가 전국단위로 확대함에 따라 중복이 발생한 것이며, 실제 운영함에 있어 중복 수혜는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 단 수요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전국단위 사업 시행으로 중복 발생 시 지역사업을 폐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주거정책에는 도시근로자월평균소득, 중위소득, 연평균소득 등 다양한 소득기준이 혼용되고 있어, 청년들이 스스로 정책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쉽게 알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어, 주택공급과 주거비지원 사업대상 선정 시에는 각종 복지사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중위소득’을 사용하고, 금융지원 시에는 상환능력 확인을 위해 ‘연소득’을 사용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현재 각 시-도 및 부처 누리집(홈페이지)에 흩어져 있는 정책별 자격요건, 혜택 및 문의처 등의 정보를 마이홈 포털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청년 전용 페이지를 신설했다. '마이홈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마이홈 포털 사이트에서도 청년 전용 페이지 이용이 가능하다.

본인의 지역, 소득, 연령 등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 가능한 주거 정책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자가진단 기능도 도입하고, 진단 결과 화면에서 바로 신청 가능한 페이지로 연결(또는 콜센터 번호 안내)하는 등 청년들이 보다 쉽게 주거정책을 찾아보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익진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과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다양한 주거정책들을 수요자가 쉽고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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