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16.7% 성장...수출 6.2% 증가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16.7% 성장...수출 6.2% 증가
  • 김영석
  • 승인 2023.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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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 인포그래픽(과기정통부 제공)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이 정부의 정보보호정책 개선(정보보호 공시제도 등) 및 보안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6.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4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594개로 지난해 1517개보다 약 5.1% 증가했으며, 그중 정보보안 기업은 737개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며, 물리보안 기업은 857개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했다. 이 중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등 정보보안 분야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약 5조 6000억원,  출입통제 장비,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등 물리보안 분야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약 10조 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12월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시행과 지난해 10월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등 정부의 대국민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 시행 및 비대면에 따른 보안 수요로 인해 민간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 증가와 각종 재난·재해 발생으로 인한 산업 전 분야에서의 안전 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정보보호 매출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 인포그래픽(과기정통부 제공)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약 2조 2063억원으로, 정보보안 분야가 전년 대비 1.7% 증가한 약 1천550억원, 물리보안 분야가 전년 대비 6.6% 증가한 약 2조 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및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수출 실적이 강세를 보였으며, 물리보안 분야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및 출입통제 장비에 대한 수출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4831명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정보보호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정보보안 분야의 인력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 전 사회적으로 디지털 정보의 보호와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었던 만큼 정보보호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향후 정부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을 적극 지원함과 더불어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정보보호산업 동향 파악 및 향후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승인통계로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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