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개최
신안군,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개최
  • 이윤식
  • 승인 2023.10.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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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신안 자은도 뮤지엄파크와 양산 해변(사진=신안군청 제공)

신안군은 오는 22일 자은도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에서 문화의 달 부대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리는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보라해'는 신안을 상징하는 보라색(purple·퍼플)에 바다(海)의 뜻을 더한 이름이다.

이번 댄스 페스티벌은 우승팀 1000만원, 2등과 3등에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 등 총상금 1700만원을 지급한다.

댄스 페스티벌 참가는 선착순으로 20개 팀을 모집, 팀당 5분 안에 준비해 온 음악과 춤을 관람객에게 선보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심사는 국내외 댄스 대회에서 다수의 우승 경험을 보유한 인기 댄서 오천(5000), 와쿤, 듀락, 진우가 맡아서 안무 구성과 창작성, 완성도, 협동심 등을 평가한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쇼케이스, 인기 비보이 ‘퓨전엠씨’의 초청 공연도 진행된다.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참가 접수 및 문의는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신안군은 "‘산다이’라는 독특한 섬 문화를 비롯해 신안이 보유한 문화유산과 자연 자원을 10~20대 젊은 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해변 댄스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안을 비롯한 서남해안 도서·연안 지역의 놀이 문화 ‘산다이’를 그린 스케치(신안군청 제공)

산다이는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놀이 문화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수시로 왕성하게 행해졌다.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은 신안을 비롯한 서남해 도서·연안 지역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독특한 놀이 문화 ‘산다이’를 현대화한 것이다.

한편 신안군은 ‘예술로, 미래로, 바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섬마을의 생태와 다양성, 문화를 녹여낸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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