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역사적 가치 기록물 '맞춤형 복원·복제지원 서비스' 무료 제공
국가기록원, 역사적 가치 기록물 '맞춤형 복원·복제지원 서비스' 무료 제공
  • 정은
  • 승인 2023.10.10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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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민간·공공기관을 비롯해 개인이 소장한 기록물 중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원·복제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종이기록물은 종이의 원료와 제작 방법에 따라 보존에 취약해 민간과 비전문 기관에서는 관리의 어려움과 훼손된 종이 기록물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특수 장비 등이 필요하다.

이번 맞춤형 복원·복제 서비스 신청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19일까지이며 보존 가치가 있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록물이라면 개인, 민간기관, 공공기관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신청된 기록물의 보존 가치, 훼손 상태, 활용도 등에 대한 각 분야별 전문가 심의와 보존현황을 취합해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록물은 오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순차적으로 복원작업을 실시해 소장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국가기록원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하여 우편 또는 이메일,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국가기록원은 "지난 2008년부터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며 "현재까지 총 67개 기관 또는 개인소장 기록물 8200여매 복원을 지원했으며, 기록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민·관에 방치된 국가기록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기록물 복원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복원·복제 서비스를 통해 지원된 사례를 국가기록원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하병필 국가기록원장은 “소중한 기록물들이 복원되어 후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서비스를 통해 전문인력과 장비 및 예산 등의 부족으로 기록물 복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주요 사례(자료=행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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