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는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 및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와 협업해 ‘조혈모 워킹 온 라이프’ 캠페인을 내달 4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KMDP와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뒤 걸음 수를 모아 조혈모 워킹 온 라이프에 기부하는 것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목표 걸음 수는 2억1000 걸음으로, 이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유전자형 일치 확률인 2만분의 1에 착안해 설정됐다.
조혈모세포 워킹 온 라이프는 11월 4일 오후 1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목표 걸음 수인 2억1000 걸음을 달성할 경우 총 1500만원의 기부금이 모이며, 이는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KMDP는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과 2013년 4월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협약 1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이번 걷기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의 중요성과 기증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MDP는 보건복지부 승인의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조정기관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요하는 환자와 조혈모세포 기증자 사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등록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말초혈관을 통해 성분 헌혈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현재 6800명이 넘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새 생명의 희망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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