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어 좋은 날 '한복문화주간' 전국 각지에서...22일까지
한복 입어 좋은 날 '한복문화주간' 전국 각지에서...22일까지
  • 박영선
  • 승인 2023.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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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한복문화주간 포스터/문체부

한복 홍보대사인 가수 송가인 씨가 16일 한복진흥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 소개를 통해 일상 속 한복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한복문화주간'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종로구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한복 입어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2023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셋째 주에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가 6회째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한복상점’을 운영해 한복을 판매하고 ‘인생네컷 무료 체험’ 등을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개화기 한복을 전시하고 한복 입기, 한복 퀴즈, 전통 놀이, 전통 꽃신(화혜) 만들기, 다도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종로구 3개 거점인 ‘청진공원’, ‘남인사마당’, ‘종묘시민광장’에서는 게릴라 댄스 공연, 작은 음악회, 한복 미디어아트 큐브, 한복엽서 그리기, 전통 탈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 청와대 녹지원 앞 여민1관에서는 전통한복 전시와 한복 입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요 행사장인 서울 종로구 지역 상권 54개 업체와 연계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지정된 한복 판매‧대여점에서 한복을 구매‧대여하면 일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정된 음식점과 카페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일정 금액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한복상점과 △국악공연 △전통성년례 행사 △한복패션쇼 △한복전시 △한복체험 등을 비롯해 국내 유관 기관 및 협회·단체 12개소와 연계한 협력 프로그램이 경상북도와 강릉시, 부산광역시, 전주시 등 지자체와 연계해 진행된다. 

한편 오는 20일 서울공예박물관 바깥마당에서 열리는 ‘2023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서 △한복문화 공로상, 박성실(전 단국대학교 교수) △올해의 한복인상, 김지원(모리노리 대표) △신진 한복인상, 장하은(오우르 대표) △한복문화 활성화 정책 유공, 최은지(전주시 문화유산과 주무관) △한복문화교육 우수 강사상, 정소진(패션디자인 강사) △한복근무복 최다 도입 기관상, 사암당한의원 등 한복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하고, ‘호접몽’을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와 국악인 송소희 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패션쇼에서는 다양한 빛깔의 매력을 뽐내며 은은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연출한 한복 30여 점이 무대에 오른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복문화주간’이 한 업계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옷 한복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아 한복의 대중화와 일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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