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인문학당’, '2023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광주 ‘동구 인문학당’, '2023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 박영선
  • 승인 2023.10.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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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에 선정된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동구 인문학당’(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건축가협회와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 총 6곳을 선정하고, 광주광역시 ‘동구 인문학당’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동구 인문학당’은 도심 속 두 개의 지붕과 한 개의 집으로 지어진 독특한 양식의 옛 가옥이다. 원래는 공영주차장 조성 목적으로 매입된 곳이었으나 전문가의 의견과 시민의 보존 요구를 받아들여 시민을 위한 인문·문학공간으로 거듭나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서울 용산구 해방촌 오거리 중심에 있는 ‘신흥시장’의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한 ‘클라우드(CLOUD)’가 선정됐다. ‘클라우드(CLOUD)’는 일광 투사율이 높고 내구성이 탁월한 소재(ETFE, Ethylene Tetra fluoro Ethylene)로 시장 주변 환경을 만들어 전통시장을 시장 자체의 공간적, 기능적 특성과 다양한 문화, 예술, 생활이 공존하는 밝고 새로운 곳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 장관상에는 △벙커(BUNKER) 대방 청소년 문화의 집 △부안예술공방 △강남구웰에이징센터 △인천시민애(愛)집 등이 선정됐다.

한편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온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심사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등으로부터 작품 30개를 추천받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물 등 이미지 자료들은 25일부터 29일까지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에 문화역서울284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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