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시장, 2025년 182억달러...연평균 38.4% 성장"
"디지털 트윈 시장, 2025년 182억달러...연평균 38.4% 성장"
  • 김영석
  • 승인 2023.10.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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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최종 사용자가 사회 현존감과 공간 인식을 활성화시켜 광범위한 가상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인 3D 세계와 시뮬레이션의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로 정의하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발표한 ‘메타버스 시장내 IoT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IoT Growth Opportunities in the Metaverse)’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 플랫폼, 인프라와 하드웨어, 그리고 이네이블러(enabler)의 4가지 핵심요소로 구성돼, 메타버스내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들로 인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콘서트, 쇼, 스포츠 경기 등), 온라인 쇼핑,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 예술, 헬스케어, 블록체인과 관련한 흥미로운 사업 기회들이 꾸준히 나타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상지갑과 암호화폐, 온라인 쇼핑, 디지털 게임 도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는 관련 기업에게 메타버스 시장 내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찾고 전략과 목표, 표적집단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의미 있는 가치 교류를 보장할 수 있도록 이전과는 다른 다양한 기회들을 주고 있다.

이에 기업은 기존의 자사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메타버스 환경에 적절히 응용해 더 세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야 한다.

일례로 디즈니는 실제 장소에 가상 세계 시뮬레이터를 구축해 테마파크 방문객들이 메타버스로 상호작용 가능한 맞춤형 어트랙션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와 유니티는 메타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삼성은 뉴욕 매장에서 가상 전시를 열었고, Dress-X는 Unity를 활용해 실제로 제조하거나 판매하지 않는 가상 H&M 의류 라인을 만들었다. 고객들은 Dress-X를 통해 가상 의류를 구매해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 VR 경험과 같은 가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같이 메타버스는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첨단 IoT 센서 및 칩, XR 디바이스, DT를 비롯한 IoT 기업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IoT 기업은 헬스케어와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 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 및 관리용 서비스와 하드웨어, 플랫폼, 소프트웨어, 커넥티비티 서비스로 구성된 전체 IoT 시장 규모는 2021년 190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형 IoT 프로젝트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가 많았으며, 2021년부터 시장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2435억달러에 달했다.

IoT 센서 시장 규모는 2019년 119억달러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4년에는 약 238억달러, 2025년에는 42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메타버스용 IoT 센서는 2023년 6억120만개, 2028년 45억6540만개가 출하될 것으로 예측됐다.

디지털 트윈 역시 메타버스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는 6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까지 38.4%의 연평균 성장율(CAGR)과 함께 18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더스트리 4.0에서의 활용 사례와 더불어, 자산 최적화 및 예측 유지에 대한 수요와 산업 IoT 솔루션에 대한 요구 증가,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보장을 위한 스마트 시티 및 스마트 빌딩 인프라 증가가 디지털 트윈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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