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오산·용인 등 전국 5곳에 8만가구 신규택지 조성
구리·오산·용인 등 전국 5곳에 8만가구 신규택지 조성
  • 박철주
  • 승인 2023.11.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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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 용인, 구리 수도권 3곳과 청주, 제주 비수도권 2곳 등 5 지구에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가 조성된다.

특히 수도권 지역 구리는 한강변 입지로 한강조망이 특화된 고품격 주거·신산업·레저가 어우러진 도시로, 오산은 R&D 등 반도체산업 지원기능 및 세교1·2지구를 통합한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용인은 반도체 국가산단 배후주거단지로서 상업·레저·교육기능을 강화한 직주락 첨단도시로 만든다.

비수도권 지역 청주는 지구 안 도보권에 산업·MICE·수변공원을 골고루 갖춘 10분 워커블(Walkable) 시티로, 제주는 제주시 동부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친환경 그린수소 에너지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으로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한 전국 5개 지구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8만가구 중 수도권에 6만5500가구로, 구리토평2지구에 1만8500가구, 오산세교3지구에 3만1000가구, 용인이동에 1만6000가구 등이다. 비수도권은 1만4500가구로 청주분평2지구에 9000가구, 제주화북2지구에 5500가구 등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구리토평2지구는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고, 오산세교3지구는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하고 KTX 2025년 개통·GTX-C 공약사항 등 철도교통을 기반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용인이동은 지난 3월 발표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에 접해 첨단 IT 인재들의 배후주거지 공급이 필요한 지역이다.

또한 청주분평2지구는 청주오송의 산업단지 신설, 반도체 공장 증설 등 일자리와 함께 청주시 인구 증가세로 주택수요가 풍부하며, 제주화북2지구는 제주 인구가 최근 10년간 15%나 증가한 것에 비해 공공주택 공급이 적고, 주거·상업기능이 발달한 제주 서부권에 비해 지구가 속한 동부권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계획적인 택지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발표된 신규택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사업계획 승인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예방·적발·처벌·환수'라는 4대 영역의 투기방지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은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후보지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해 필요한 경우 내년에도 광역교통망이 양호한 지역에 신규택지를 추가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 국민 주거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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