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팽이소원은 홈리스(노숙인) 뮤지션들의 무대를 열어주는 달팽이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슈피겐홀에서 입장료 대신 의류를 받는 행사로 진행된다. 당일 모인 의류는 서울노숙인시설협회를 통해 노숙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졸탄리더 개그맨 이재형이 사회를 보고, 리메이크의 여왕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서영은 씨와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활동하는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출연 예정이다.
한편 이 행사는 미국 뉴욕 거리노숙인들의 동사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뉴욕코트드라이브에서 착안해 법무법인 화우가 주최하고 화우공익재단이 후원하며 노숙인 지원 비영리단체인 달팽이소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달팽이소원은 2018년부터 법무법인 화우, 화우공익재단과 함께 달팽이음악제를 통해 홈리스 뮤지션의 연습을 지원하면서 채움합창단, 보현오케스트라, 두드림사물놀이패 등의 홈리스 뮤지션팀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또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하는 목적의 문화사업으로 매년 무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공연관람을 희망 시 포스터 속 QR코드로 접속해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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